구로디지털단지 백미
오랜만에 전회사 혜린언니와 지연씨를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만난 김에 바나나칩도 전해주고^^
난 휴가라^^ 내가 구디쪽으로 시간 맞춰 가기로 했다.
장소는 구로디지털단지 지밸리몰 지하1층의 백미!
오늘도 역시나 엄청나게 더운 날씨다.
가는길에 생각해보니 오늘 아침 배에 크림을 안발랐다.
그래서인가? 갑자기 배가 엄청나게 땡겨서 당황;
배가 트일때 투두둑! 소리가 난다던데, 꼭 그럴거같이 땡기길래
배 더 늘어나지말라고 꽉 움켜쥐고 근처 화장품가게에 가서 급한대로 로션종류를 사서 발랐다;
이게 무슨 생쇼인가..
암튼 '구로디지털단지 백미'에 도착해서 메뉴를 고르는데, 우리는 철판쭈꾸미를 먹기로!
가격은 인당 만원이다.
메뉴판에는 너무 맵기 때문에 임산부 노약자는 삼가라는 경고문구가 써있었다.
헉
나 매운거 좋아하는데 먹으면 안되는건가?
...싶어서 좀 덜맵게 해달라하고 쭈꾸미로 시킴.(못먹게 되는 건 없다. 어떻게든 먹음 ㅋㅋ)
메뉴는 점심치고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좀 늦게 나오는 듯 했다.
알고보니, 돌솥밥때문인듯.
반찬도 맛있었고, 된장찌개도 푸짐하게 나왔다 ㅎ
쭈꾸미 양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다.
여자들이 먹기에 딱 맞는 양?
남자라면 좀 모자를 듯.
맵기는... 난 매운 걸 워낙 잘 먹어서 별로 맵지 않았는데, 덜 맵게 해달래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언니랑 지연씨는 그래도 좀 매워했다.
그리고 불맛이 나서 맛있었다. 더 매웠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그냥 원래 맵기로 시킬 걸 ㅎ
근데 둘이 매운걸 잘 못먹으니 오늘은 이걸로 만족^^
맵고 더운 음식 먹었으니, 후식은 차고 달달한거로 설빙 당첨!
언니가 기프티콘이 있다해서 언니가 사주었다 ㅎ
게다가 아까 쭈꾸미값도 언니가 내서, 지연씨가 만원주고 나는 현금없어서 계좌찍어 달라니까
그냥 언니가 사준댔다!
그러자 지연씨가 자기도 사달라고! ㅋㅋ 만원 다시 돌려달라고 !ㅋㅋㅋㅋ
언니가 "얜 멀리서 왔잖아!" 하는데 둘이는 맨날 투닥투닥 ㅋㅋ
오호, 난 바나나칩 주고
언니가 밥도 사주고 후식도 사주고 오예!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