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며칠전부터 먹고 싶어하던 옥수수를 사다놓고~ 그렇게 좋아하는 채소반찬(파김치)도 만들어놨다^^
퇴근 후, 신나서 옥수수 구워먹는 오빠ㅋ
혼술남녀를 깔깔대고 보다가 잠자리에 들면서 각자 폰게임을 했다.
나는 사천성, 오빠는 총쏘기(?)게임.
오빠가 게임하면서 말했다.
오빠: 동동이가 태어나면 우리생활은 어떻게 바뀔까?
나: 동동이중심으로 바뀌겠지
오빠: 동동이 중심이라
나: 하지만 내 중심으로 갈거야
오빠: 가장인 내 중심으로 가야되지 않겠냐
나: 왜 있잖아, 정신적 지주라고 하지?
오빠: 나잖아
나: 아니 오빤 바깥지주(?)고 내가 집안관리를 하니까 내 중심으로 가야지~ 동동이도 일찍부터 자기가 맞춰야 살기에 모두가 편하다는 걸 가르쳐야 돼~
라고 하니까 오빠가 비웃었다
나: 그리고 내가 학생들 상담하다 보면, 애기엄마들이 애기 울 때 안 깨울려고 조용조용 통화하시더라고, 나는 시끄러워도 잘자는 애를 만들거야. 사촌동생네 애기 두달 지났는데 하루 8시간씩 잔대잖아. 낮에 실컷 데리고 놀면 저녁에 피곤하니까 시끄러워도 잘자지 않을까?
오빠: 잘되나 보자 ㅋㅋ
나: 근데 애기가 .. 밥을 하루에 몇번 먹지?
오빠: 세끼보다는 더 먹겠지, 우유나 분유니까 더 빨리 소화되지 않을까.
...근데 어떻게 8시간을 자지? 중간에 깨워서 먹이고 다시 재운단 소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