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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나/주워온

빈폴 수지가방 / 빈폴 수지백

 

오빠가 30만원짜리 상품권이 생겨서 나에게 선심쓰듯 말했다.

"너 갖고 싶은거 사!"

마침 10년째 쓰고 있던 크로스백이 너무 낡아서 이참에 가방이나 바꿀까 하니, 오빠가 그러면 가방을 사고 남은 돈은 자기가 쓰겠다고 했다.

그리하여 둘은 백화점엘 가게 되는데...

 

빈폴 수지가방 / 빈폴 수지백

빈폴 레드 베리 사첼백

 

백화점을 빙빙 도는데, 너무 오랜만에 와서 물가를 몰랐다.

뭔노무 가방이 싸야 30, 40, 50, 60, 70! 80!! 90!!!

그 흔한 엠씨엠도 생각보다 싸지 않았다ㅜㅜ 난 다들 들고 다니길래 2~30이면 살줄 알았지;

아니면, 직원이 비싼것만 권해준건가?;

평소 액세서리에 큰 관심이 없어서 가방의 요즘 시가를 잘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죄다 비쌌다.

그래서 가격은 둘째치고 원하는 디자인과 색을 고르기로 했는데, 뱅뱅뱅 돌다가 발이 멈춘 곳이 바로 이...

빈폴 사첼백!!

오빠가 이왕 사는거 사놓고 안들고 다니지 말고 매일매일 들고 다닐 수 있게 원하는 거로 사라했는데

이게 딱이었다!

일단 뭐가 많이 들어가야해!(잔짐이 많음)

그리고 크로스백!(들고 다니기 귀찮음. 어깨에 메야 편함)

 

백화점에서는 가격이 49만얼마였다.

우와... 내 가방중 가장 비싼게 뉴욕외삼촌이 선물로 사주신 40만원짜리 백팩인데..

근데 직원분이 빈폴 멤버십카드를 만들면, 할인받아서 44만 7천원에 구매 가능하다고 하길래, 오빠가 그자리서 멤버십카드를 만들고,

상품권..... 30만원에서 가방사고 남은 돈으로 오빠 사고싶은거 사기로 했는데ㅋㅋㅋㅋㅋㅋ

상품권 다 털리고, 오빠지갑까지 덤으로 털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빈폴 레드베리 사첼백이 내손에 들어옴.

식당서 메뉴주문하고 기다리다 기분좋아져서 인증샷.

오빠도 가방은 무조건 가죽이어야 한다했고 색상도 이뻐서 맘에 들어했다 ^^

(내가 하도 검정색만 들고 다녀서 레드색상은 오빠가 추천한 거ㅎ)

이렇게 지금은 내방에 자리잡고, 며칠째 나의 출근길을 돕고 있다.

디자인은 클래식해서 유행안타 오래오래 멜수 있을거 같고,

강렬한 색상탓에 평범한 옷을 입어도 가방이 포인트가 된다.

그리고 레드베리색이라는데, 살짝 다운된 빨강톤이라 왠만한 옷에 매치해도 다 잘어울린다.

특히 청바지 등 청소재옷에 엄청 잘 어울림^^

 

그렇다면 이제부터! 도우미 (이케아에서 데려온) 멍멍이와 함께 [레드베리 사첼백] 을 구석구석 살펴보겠다!

빈폴 레드베리사첼백의 앞면이다.

빈폴레드베리사첼백의 뒷면이다

뒷면에는 수납공간이 있다. (멍멍이의 손이 들어가는 부분)

가방을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다. 금장단추(자석소재)똑딱이로 가방을 잠글수 있도록 되어있다.

보이겠지만 수납공간이 구석구석 잘 갖춰져 있다.

멍멍이가 가리키는 곳 보세용. 수납공간 하나, 둘.

가방의 디자인이 잘되어있다고 느끼는 점은 보기엔 안커보이는데 꽤많은 것(?)들이 들어간다는 것!

멍멍이가 직접 시현해보였다.

(안락....)

가방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다. 대부분의 가방들처럼 거울이나 열쇠등 작은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지퍼백(?)이 가방안쪽방향으로 내장되어 있다.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가방에 의외로 많은 것들이 들어갈 정도로 수납공간이 넓다했는데,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보자면, 일단 가장 실용적으로 실험해볼수 있는것이 비오는 날 우산!!!

우산이 들어가는지 살펴보겠다!

들어가고도 남음 ㅋ 우왕ㅋ

그 외, 크로스 백 끈 부분 연결고리 상세샷

고리마감 부분이 나사(?)처럼 돌아가서 가방끈이 꼬이거나 하는 불편함이 없다 ㅎ

그리고 끈조절하는 부분.

어깨아프지말라고 덧대임(?)부분까지..!

(이런 가방포스팅 첨해봐서 용어들 그냥 막 내맘대로 지어서 쓰고 있다; 대충 알아들으세요^^;)

 

빈폴에서 이번에 수지가 광고하는 가방인데, 수지화보도 같이 보세요~~^^

내가 산 [사첼백] 말고도, 조금 더 작은 사이즈인 [미니 크로스백]이 있고,

색상은 레드베리/네이비/브릭/라이트핑크 4가지가 있다.

오빠가 레드베리 추천안해줬으면 난또 네이비를 샀을뻔 ㅋㅋㅋ (맨날 안튀는 무난한 거 고른다고 어두운 색만 사서ㅋㅋ)

 

수지 화보샷*

레드베리도, 네이비도, 라이트핑크도, 브릭도 다다 너무너무 이쁘다~~

하고 내려가보니 빈폴 홈페이지 레드베리사첼백 공식가가

'46만 8천원'

 

두둥.

 

백화점에선 거의 50만원돈 불러서

할인받고 할인받아 45만원에 싸게 샀다고 춤추면서 나왔는데

별차이없자나.

 

낚였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