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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나/돌아다니다

일산 킨텍스 코베 베이비페어 방문기

일산 킨텍스 코배 베이비페어 방문기

 

주말을 맞이하여 일산 킨텍스 코베 베이비페어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직장 그만두고 나니 외출할 일이 없어... 오랜만에 외출에 신남!

12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엔 차들이 가득가득~~~

몇바퀴를 빙빙 돌다가 차라리 한군데 자리잡고 빠지는 차 기다리는게 낫겠다 싶어 그렇게 했더니 그게 더 주차하기 편했다ㅋㅋ

워낙 사람이 많아서 나가는 차, 들어오는 차가 많아 돌아다니면서 빠지는 자리 다 놓치고 다닌 듯 ㅋㅋ

 

무료입장이라, 인폼에서 나눠준 종이팔찌차고 입장!

현재 선물로 들어온 애기옷 몇벌 외에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어서 일단 젤먼저 생각나는 유모차를 보기로 했다.

들어가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유모차.... 무슨 중세유럽귀족이 타고 다니는 마차인듯ㅋ

저걸 끌면 내가 엄마가 아니라 마부로 보일 것 같았다. 나를 희생하고 우리 동동이는 공주님이 되겠지... 이쁘긴 엄청 이쁘다 ㅋ

근데 생각해보니, 애기 태어나면 3개월은 집밖에 못나간대서 유모차는 천천히 사기로 했다.

 

그리고 돌아댕기다 발견한 잇아이템! 바로 목욕욕조인데!

방수쿠션이 있어서 쿠션위에 애기 눕히고 씻기면, 다른 사람 도움없이 혼자서도 애기를 씻길 수 있다는 제품이다!

어머 이건 사야해! 하고 젤 먼저 사게 된 아이템 ㅋㅋ

사촌동생이 첫애기 목욕시킬때 제부랑 둘이서 사방천지 물난리 치고 고생했단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어서 이건 진짜 유용해보였다.

바로 구매!

 

그리고 한참을 뱅뱅 도는데, 다른 부부들은 이것저것 많이도 사는데... 우리는 정말 격렬하게 아무생각이 없었다.

이게 꼭 필요해? 저걸 굳이 사야할까... 란 대화가 오가며

급기야는 "우리 너무 안사는거 아니야?"란 오묘한 걱정까지 나누다가 오빠가 멈춰선 곳.

조명 인테리어! 완전 이쁘다!!

수유등으로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인데, 일단 이쁘고, LED라 전기세걱정없이 하루종일 틀어놔도 괜찮고 무엇보다 발열이 없단다!

오빠 눈이 반짝반짝!!

ㅋㅋㅋ

진짜 거의 살뻔했는데, 동동이꺼 너무 안사고, 겨우 산다는게 동동이 핑계삼아 인테리어 제품 사는거 같아 찔려서... 일단 보류.........

(사실 가격이 좀 있었음 ㅋㅋ 쌌으면 바로 샀을지도)

 

그리고 또 내가 계속 생각하고 있었던게 아기침대 대신 놓을 쿠션이었는데, 딱 맞는 제품을 발견하였다!

바로 이거!!

잘때는 안방, 놀때는 거실 등 이동하기 편한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의 것을 찾고 있었는데 이게 진짜 딱 맞았다!

일단 이동이 편하니 외출이나 외박시에도 들고 다닐수 있어서 애기잠자리 바뀔일도 없고, 순면이라 빨때는 양옆 접힌부분 다 풀러서 이불빨듯 세탁기에 넣으면 된다니 그것도 편리해서 맘에 들고^^

또 얘기가 크면 양옆 접힌부분 다 푸르면 그냥 바닥에 까는 이불처럼 된다. 신생아를 지나서도 다용도로 쓸수 있어서 바로 구매!

색을 위의 '보라&노랑' 과 아래 '민트'중 엄청 고민했는데, 내눈엔 민트가 깔끔하고 이뻤지만, 보라노랑에 인형 및 치발기 등 달려있는 게 많아서 아기한테 오감자극에 좋다하길래 저거로 결정.... 근데 민트가 자꾸 눈에 밟힌다 ㅋㅋ

 

그리고 또 뭐살까... 하다가 아벤트에서 젖병세트를 파는데, 신생아기 키우는데 이거 하나면 다른 거 더 살 필요없대서 그냥 구매.

 

그리고 이거!! 젖병보온기?다 ! ㅋ

옛날에 엄마가 애기가 울면 그때서 물끓여서 분유타서 급하게 식히고 애기 먹이는데

덜 식어서 애기 막 울면, 아빠가 나와서 뜨거운물 찬물 섞어서 하라고 뭐라뭐라 ㅋㅋ그거로 맨날 싸웠다는 얘기 들은 기억이 나섴ㅋㅋ

(그 애기가 나인지, 동생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고양이 혀라 뜨거운 거 진짜 못먹는다. )

바로 구매하였다. 여기 분유나, 모유 타서 넣어놓으면 딱 모유온도와 같은 온도를 유지해준대서, 한약같은거도 여기에 놓아도 된다 하고.

암튼 이것도 편리할 것 같아서 샀다 ㅎ 잘 산듯^^

 

이제 다 샀으니(?) 배고파서 2층 푸드코트로 가 점심을 먹었다.

집에서 냉장고만 뒤지다가 오랜만에 외식으로 돈까스를 먹으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너무 빨리 먹었나, 집에와서 소화안되서 혼났다ㅋㅋ 30주 넘어가면서 소화불량은 일상생활.... ㅜㅜ

 

그리고 온김에 일산호수공원이나 들러볼까 하다가, 주차들어가는 차들이 너무 막혀서 그냥 집으로 왔다.

2시간반정도 돌아다녔더니 엄청 피곤하다.

요즘은 동동이가 한두시간이상 외출하면 오른쪽 갈비뼈를 집중공격해서 많이 못걷겠다.

근래에는 왼쪽 치골?쯤에 무슨 장기가 있는지 거기도 막 누르는 거 같고

퇴사하고 자유시간 많아져서 좋다했더니, 이런저런 이유로 외출이 무서워진다 ㅋㅋ

그래서 오늘은 일단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