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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나

남편과 와이프 결혼을 하게 되면서 호칭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는다. 그 전에는 나는 오빠라 불렀고, 오빠는 그냥 내 이름불렀다. '성'이랑 '-이'를 다 붙여서, 이주워니. 워니. 이런식으로? 한번은 오빠 아는 형(님?)들을 만났는데, 뭔 얘기중에 오빠가 날 가르키며 "얜 잘 몰라요ㅎ"란 말을 했더니, 형들이 제수씨한테 '얘'라고 부르냐고 찝어주었다. 나도 회사에서 (아직까진) 오빠가- 남친이-라고 했더니, 대리님이 "남편이-^^"라고 고쳐주셨다. 호칭을 갑자기 바꿀라니 엄청 어색하다ㅋ 근데 또 어른들 앞에서 오빠가-하기도 좀 그럴 것 같고 해서 바꾸긴 해야겠는데. 그래서 요즘은 남에게 오빠얘기를 할때 "남편이-"라고 말한다. 그랬더니, 또 누가 그 호칭이 특이하댄다. 보통 "신랑이-", "누구씨가-" 그런다고. 아니.. 더보기
다이슨을 사기 위해 출근하는 하루 원래대로라면 나는 어제 퇴사했겠지만, 며칠 전 부대표님과 과장님께서 후임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하여 10월말까지 좀 더 다니기로 결정을 번복하였다. 그리고 오늘 아침 침대에서 눈뜨자마자 후회함. 점심먹고 책상에 앉아있는데 오늘따라 할일도 드릅게 없고... 와 퇴근하고 싶어. 심심해서 (얼마전 혼인신고에 증인 서준) 사촌동생들에게 말을 걸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혼인신고하고서 다같이 점심먹는데 마련할 혼수중에 선풍기 얘기가 나와서 나는 "에어컨이 더 시급하고, 선풍기는 싼거 써도 된다" VS 오빠는 "앞으로 애기가 태어나면 일반 선풍기는 위험하고 꼭 다이슨이어야 한다" 로 논쟁을 벌였는데 ㅋㅋㅋㅋ 그땐 또 얘들이 다 오빠편 들면서 다이슨 좋다 좋다 하더니 대화가 왜이래 ㅋㅋㅋㅋ 기승전 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