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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나/하루

다이슨을 사기 위해 출근하는 하루

 

 

원래대로라면 나는 어제 퇴사했겠지만,

며칠 전 부대표님과 과장님께서 후임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하여

10월말까지 좀 더 다니기로 결정을 번복하였다.

 

 

그리고 오늘 아침 침대에서 눈뜨자마자 후회함.

 

 

점심먹고 책상에 앉아있는데

오늘따라 할일도 드릅게 없고...

 

 

와 퇴근하고 싶어.

 

 

심심해서 (얼마전 혼인신고에 증인 서준) 사촌동생들에게 말을 걸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혼인신고하고서 다같이 점심먹는데 마련할 혼수중에 선풍기 얘기가 나와서

나는 "에어컨이 더 시급하고, 선풍기는 싼거 써도 된다" VS 오빠는 "앞으로 애기가 태어나면 일반 선풍기는 위험하고 꼭 다이슨이어야 한다"

로 논쟁을 벌였는데 ㅋㅋㅋㅋ 그땐 또 얘들이 다 오빠편 들면서 다이슨 좋다 좋다 하더니

대화가 왜이래 ㅋㅋㅋㅋ 기승전 다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그보다도 오빠이미지가 언제 이렇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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