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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나/하루

베이비샤워!


이제 38주에 들어섰다. 만삭이 되었다!

의사쌤께서 아기가 3.3키로고 양수 양은 적당한데, 아직 덜 내려왔으니 운동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오늘은 사촌오빠, 올케언니네 놀러가는 날~~

출산 전에 밥 한끼 먹자고 초대해 주셔서, 오빠랑 나랑 동생(주랭)이랑, 사촌동생들(쩐과 김찡)이랑 같이 갔다 ㅎ

근데 !! 가보니 뭔가 분위기가 이상??


파티분위기였다! 알고보니, 언니오빠가 베이비샤워를 준비해 주신 것!!! 옴마나!!


올케언니가 나는 주인공이고, 임산부라고 특석까지 마련해주심 ㅋㅋㅋ

바닥에 앉지말고, 식탁에 따로 앉으라고 예쁜 의자와 식탁에 따로 음식을 놔주셨는데 ㅋㅋㅋ

아니라고 ㅋㅋ 집에서도 바닥에 앉아서 밥먹는다고 같이 먹고 싶다고 그냥 바닥에 앉았다 ㅋㅋ


음식 세팅 중 ~!!


오늘 메뉴는 토마토 해물 파스타였다!

원래, 토마토보다 크림파스타를 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다 ㅋ

그래서 평소 소화잘안되서 조금씩 먹는데, 주신 거 다먹고ㅋ 샐러드도 다 먹고 ㅋ

후식까지 엄청 먹어버림ㅋㅋ


그러더니, 언니오빠가 이제 그럼 게임을 해보자며!!

잉?? 프로그램도 있어요??? 했는데, 갑자기 뭔가를 담은 기저귀를 가져오셔서 깜놀!!

베이비샤워 첫 게임은 바로 이유식 재료 맞추기였다!

엄마는 아이의 변과도 익숙해져야 하고, 뭘 먹은지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맞나?? 게임의미를 얘기해주셨는데 ㅋㅋ

이런거 첨이라 다들 문화충격 받아서 제대로 못들음 ㅋㅋㅋ


언니네 부부가 미국서 오랫동안 살다와서 뭔가 이런거에 능숙해보였음ㅋ (신기~~!)


암튼, 깨끗한 새 기저귀 위에 이유식을 한숟갈 퍼서 다들 맛을 보고 이유식에 들어간 재료를 맞추는 게임이었다!

나는 뭔가 스파게티 맛이 나길래, 토마토, 으깬감자, 설탕, 또 뭐하나를 썼는데

정답은 토마토, 단호박, .. 총 4개였는데 ㅋㅋ 까먹음 ㅋㅋ 암튼 난 1개밖에 못맞췄고, 오빠는 토마토, 단호박해서 2개를 맞췄다 ㅋㅋ


2번째 게임은 임산부 배둘레를 맞추는 게임!!

다들 어림짐작으로 배둘레길이만큼 리본을 잘라서 가장 근접한 사람이 이기는 건데 ㅋㅋ


김찡ㅋㅋㅋ 무슨 자기허리 세배되는 길이를 잘라서 ㅋㅋㅋ 다들 뭐하는거냐고 ㅋㅋㅋ


오빠는 그래도 매일 내 배 안아보니까, 제일 유리하겠지 하고 은근 기대를 해보았다 ㅋ


정답을 공개할 시간! 내 배둘레는 딱 100이었다. 김찡은 양팔이 모자름 ㅋㅋㅋ

오빠는 ㅋㅋㅋ 평소 나 안듯이 자기 팔둘레를 했음 맞췄을텐데, 자기 배에다 둘러서 재가지고 ㅋㅋ 2등 ㅜㅜㅜㅠㅜㅠ ㅋㅋㅋ

쩐이 120cm, 오빠가 129cm, (역시 아이들다루는 직업이라 그런지 쩐이 육아상식 산모상식 이런게 많다 ㅋㅋ)

그리고 김찡은 줄자가 모잘랐다 ㅋㅋㅋㅋ

오빠.. 아쉽...ㅋ


세번째 게임은 빙고! 아이와 연관된 단어들로 칸을 채워서 3빙고를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

내가 1등!!!!ㅋㅋㅋ


그리고 선물타임이 되었다 ㅋ

근데 선물은 다들 똑같은거라고 ㅋㅋㅋ 아이런 ㅋㅋ 그것도 모르고 그동안 다들 혈안이 되어서 엄청 열심히 했다 ㅋㅋ

근데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ㅋㅋ


선물은 무민 양말이었다 ^^


오빠랑 나랑 커플양말생김 ㅎ


그리고 한동안 수다타임이 시작되었다~~

수다의 90%는 찡과 쩐의 사촌오빠공격ㅋㅋㅋㅋ

다들 웃느라 배가 아팠다 ㅋㅋ 나도 너무 웃어서 기가 다 빠짐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니오빠가 선물과 편지를 주셨는데 엄청 놀랐던게,

나모르게 언제 다 써서 ! 롤렝페이퍼를!!

감동적인 하루였다.......


언니, 오빠에게 너무너무 감사했고, 오늘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ㅎ^^


언니가 장식떼주셔서, 집에와서 달아놓음^^

벽을 사진으로 채우는 중인데, 베이비샤워꺼도 같이 붙여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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