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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나/하루

병원에 갔다왔다

 

출산 후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으라고 했는데, 5개월을 미루다 이제 맞으러 갔다.

 

간호사 : 자궁경부암 주사가 좀 아파요^^

나 : 아파요?? 항생제 주사만큼 아파요??!

간호사 : 거의 비슷해요^^

나 : 헐??!

간호사 : 되도록 안아프게 놔줄게요^^

나 : 그게 가능해요??!

간호사 : 안아프게 한번 해볼게요^^

(그리고 팔을 꼬집으며 주사중)

나 : 오! 안아팠어요!!

간호사 : 아, 그래요? 좀 세게 꼬집었어요^^

 

간호사분이랑 짧은 시간동안 깊은 대화를 나누고, 드뎌 미루고 미뤘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았다! ㅎ

근데 밖에 비가 와서 오빠가 데리러 온다길래 바로 옆 소아청소년과를 갔다 .

 

땅콩이가 분유를 너무 적게 먹어서 (5개월인데 하루 6~700ml) 영양상태가 괜찮은지랑

입술이 자꾸 파래지는거하고

다크서클 생기는거랑

수면교육에 대해서 물어보기로 했다 ㅎ

 

의사쌤이 보시더니

분유를 잘 안먹으면 이유식 횟수를 늘리라 하고

입술은 이나는거 간지러워서 너무 빨아서 파래지는거라 하고

 

(붉은)다크서클은 졸려서 생기는거라 하고

수면교육은 이제 시켜도 되는데 땅콩이 인지가 빨라서 아마 힘들거라 했다.

 

ㅜㅜ

 

40일즘에 수면교육 물어봤을때 땅콩이는 잘 올리는 애라서 ( 토가 잘 올라오는 애라서)

자주 일으켜 세워 안아줘야 한다고

수면교육은 백일이후에나 하라고 하셨었는데

그 때문에 나의 팔은 이제 장딴지가 되었다.

 

그래서 백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는 인지가 빨라서 안될거라니!!

쌤이 말하는 인지는 사람이 옆에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인지이다. 땅콩이가 엄마아빠가 옆에 없음 안자기 때문에 ㅜㅜ

 

으하하하....

 

여튼 결론은 별 이상없다는 이야기...

뭐 다행이다.

 

 

 

 

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60만원 깨졌다... 넘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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