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뭘해먹고 사는지 모르겠다.
연휴 많던 지난주는 이틀에 한번 꼴로 라면 끓여먹은 거 같고, 오빠가 토스트 해주거나 비빔국수, 비빔밥 해주거나
설거지도 많이 해준거 같고, 내가 뭐 한게 없는 거 같애서 모처럼 제대로 차려줘야지 하고 이것저것 만들었다 .
첨에 냉장고에 버섯이 넘 많아서 버섯전골 할라고 했는데, 오빠가 된장찌개 먹고 싶대서 된장찌개로 급선회 ㅋ
버섯 잔뜩 넣은 된장찌개에 두부부침, 호박전, 버섯조림, 양배추 샐러드.
나머지는 김이랑 김치, 피클, 마른반찬으로 이렇게 차렸는데 1시간 걸렸다 ㅎ
나에게 한시간을 주면 국반찬 5가지는 할 수 있는 실력이 되었나 보다 ㅋ
그리고 오늘은 오빠가 일찍 온다고 미리 연락을 줘서
만둣국, 소불고기, 브로콜리햄볶음, 참치김치볶음, 브로콜리샐러드, 양배추샐러드, 멸치볶음
이렇게 7가지 차리는데 1시간반 걸렸다 ㅋ
예전엔 국하나 끓이는데 45분 걸렸었는데 ㅋㅋㅋ
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