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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나/하루

주말일기

토요일에 손님이 오기로 했다.

동아리 동생 기쁨이랑 보원이.

2시에 오기로 했으니까 12시부터 파스타를 끓이기 시작했는데 얘들이 3시반에 왔다.

그래서 파스타가 퉁퉁불어 칼국수가 되었다.ㅋㅋㅋ

내가 집주소를 12시넘어서야 알려준대다가 중간에 정신없어서 실수로 주소도(엄마네주소로)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뭐라할수가 없었다...

그나마 일찍 출발한 기쁨이는 얼떨결에 우리 엄마네 들렀다옴 ㅋㅋㅋ

 

기쁨이랑 보원이가 땅콩이 선물로 옷과 실리콘턱받이, 이유식그릇과 수저치발기등 다양한 선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감사ㅋ

 

퉁퉁 불은 파스타를 먹고 땅콩이랑 잠깐 놀다가 오빠에게 땅콩이를 맡기고, 밖으로 나갔다 ㅎ

오랜만에 카페 ㄱㄱ

약속이 있는 보원이는 먼저 헤어지고, 기쁨이와 카페에서 한시간넘게 떠들었나?

일방적으로 내가 거의다 얘기하고 기쁨이는 경청하고 리액션했다 ㅋㅋ

땅콩이랑만 독백하다가 모처럼 얘기통하는 어른만나니 흥이 올랐나보다.

막 떠들다 급 피로해진 우리는 이제 집에가자하고 졸린 눈으로 카페를 나왔다.

리액션받이로 피곤해진 기쁨이도 친구만날까했는데 그냥 집에 가서 쉬겠다했다 ㅋ

 

역까지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니, 남은 파스타가 기다리고 있었다.

버리기엔 너무 많이 남았고, 하도 떠들었더니 배도 고파서 피자치즈 올려 데워서 최대한 먹었다.

오빠랑 나랑 한동안 파스타는 거들떠도 안보겠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일요일 저녁

뭔가 허기가 져서 쌍쌍바를 먹을까 감자칩맥주를 먹을까 오빠한테 물어봤더니 감자칩맥주를 추천해줬다.

쌍쌍바는 내가 어제 카페갔을때 오빠가 먹었다면서.

것도 두개 다.

뻥치는줄 알고 냉장고 뒤적뒤적했는데 진짜 없어서 벙쪄서 오빠 쳐다봤더니 오빠가 씩 웃으며 배를 두드리고 이안에 있다고 했다.

충격.

쌍쌍바는 두명이 먹는건데 어떻게 혼자 다 먹을수 있어????

막 뭐라고뭐라고 했더니 사다준다고 일어서길래, 심심하니까 가지말라고 했다.

같이 나가려면 또 땅콩이까지 안고 가야해서 봐줬다.

그러다 냉동실 음식물쓰레기칸이 꽉찬게 생각나 음식물쓰레기좀 버려달라해서 오빠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오고

나는 설거지를 하고

아 뭔가 한것도 없어 급피곤한 주말이다~

낮에 에어컨 설치하면서 예상에 없던 큰지출도 하고

모처럼 짜장면 시켜먹으며 외식비까지 추가 ㅋ

 

월말이 다가오는데 내가 계획한 목표지출액을 넘지않을수 있을까 걱정이다 ㅎ

 

다음주에는 못다한 과제를 꼭! 끝내야지.

마음의 짐이다. 과제를 한달째 끌고 있다. 아 스트레스 받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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