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우울함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미 이부분까지 예상하고 결정한거지만
회사를 막달까지 다니기로 한 건 참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집에만 있었으면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듯.
기분을 환기시키고 현재 내 상태를 다 덮어버릴만한 다른 환경에 놓여서
일시적으로나마 지금 내기분을 다 까먹었으면 좋겠다.
으례 일어나는 증상이라 하지만
왠지 말하기 어렵고 미안해서 숨기고 싶어.
뭐가 맘에 안들면 차라리 버럭 승질내고 털어버리는 항상 씩씩한 모습이고 싶은데
눈 벌개져서 훌쩍이는 내모습이 내맘에 안들어서인가
아 꼭 눈물을 참으면
콧물이 나온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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