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밤산책. 야식
주말내 집에서 계속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더니 일요일 저녁쯤 오빠가 아이스크림 사자고 해서 외출했다.
요앞 슈퍼에 가는 줄 알고 오빠가 아기띠하겠다는거 요즘 땅콩 너무 안 안아준거같아서 내가 하고 나왔는데
이런!ㅋ
베스킨라빈스를 가자는 것이었다!
베라는 20분넘게 걸어가야 있다ㅋㅋ
그래서 땅콩을 안고 20분을 걸어 베스킨라빈스에 갔는데
또 이런!ㅋ
베스킨라빈스가 망했다!
언제 문닫은거지? 그간 많이 애용했었는데ㅋㅠㅜ
오빠랑 아쉬워하며 그옆 빠바에서 콘아이스크림 두개 사먹으면서 다시 걸어왔다.
오랜만에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요즘 오빠가 야근이 많아서 얘기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
난 맨날 땅콩이랑 독백중이라 회신이 되는 어른과의 대화에 목말라있어 오빠퇴근할때만 기다리는데
오빤 맨날 파죽이 되서 오니까 말 걸 기분도 안나고..
근데 주말에 잠 많이 자게 둬서 피곤은 살짝 풀려보였다ㅋ
오는길에 중랑천쪽으로 걸어왔다.
봄풍경이 멋졌다ㅎ
왠 오토바이가 슝하고 지나갔다.
오빠가 "도봉동에도 불량청소년이 있네?" 하길래 "도봉순 모시는 학생들인가보다ㅋ"고 했다ㅋㅋ
도봉순 재밌게 봤는데 끝났다 ㅋ 아쉽ㅎ
아기띠를 하고 있어 내가방을 오빠가 메고 있었는데 가방안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가방을 열어보니 얼마전 호주간 주랭이가 나왔다.
페이스톡이 가방속에서 받아졌나보다ㅋㅋ
이야기좀 하다가 스피커폰이라 나중에 하자하고 끊었다ㅎ
집와서 땅콩을 재우고, 난 티비를 보고, 오빤 일을 했다.
주말다가니까 이제야 일하는 오빠ㅋㅋ
나혼자산다 재방보는데 한혜진이 피자만들길래 급땡겨서 주방으로 갔다.
또띠아로 대충 만들었다 ㅎ
새벽 한시반...
오빠랑 나랑 또 먹고 말았다...
맛있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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