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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땅콩/육아일기

육아일기: 생후144일

144일.

땅콩이 많이 컸다^^

그동안 잠투정이 너무 심해서 밤만 되면 울길래, 얘가 졸려우면 자지 왜이렇게 땡깡일까 생각만 했는데 그 이유를 며칠전에 알았다.

졸려운데 환하고, 시끄러워서였나봄....

티비끄고, 불끄니까 바로 잠... 깜놀!⊙⊙

 

오빠가 늘 늦게 퇴근하다보니 취침시간이 좀 늦다;

원래도 1시쯤에 잤었는데 땅콩이 낳고 애가 밤낮바껴서 고생하다보니 어떨 땐 3~4시에 자기도 하고 했어서

항상 늦게까지 불켜놓고 티비틀어놓고 했었는데

땅콩이는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서 밤이 되면 조용하고 깜깜한 곳에서 자고 싶었던 거였음...

 

낮에 잘땐 팔을 이리저리 흔들어도 잘자길래, 졸리면 어떤 환경에서든 다 자는 줄 알고 그런점을 미처 캐치하지 못했었는데

미안하다...ㅎ

어쨌거나, 그래서 요즘 며칠째 12시에 자서 7시에 깨고 있다 ㅎ

맨날 새벽3시~5시까지 보채던 신생아 땅콩을 떠올리면 가히 장족의 발전이로세!!

 

잘자니 이쁘다 ㅋ

 

낮에도 잘잔다 ㅎ

 

몸이 부쩍 커져서 얼마전, 카시트 신생아 패드를 하나 뗐다 ㅎ 좀 넉넉한 감이 있지만 그럭저럭 맞는다 ㅎ

 

보채고 땡깡부리다 결국 안아주면 방긋방긋 웃는 땅콩이. '성공했다!' 뭐 이런건가?

 

앉아있는 것도 부쩍 안정감이 늘었다. 이제 몸이 앞으로 기울 때 자기 팔힘으로 상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 ㅎ

 

요건 고모한테 선물받은 옷 인증샷 찍으려는데 하도 땡깡부려서 눕혀놓고 찍은 사진 ㅎ

 

얼른 말했음 좋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