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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나/하루

무알콜맥주

 

 

어제 모처럼 약속없는 주말이라고 아인스월드에 갔다왔는데, 오랜만에 폭염속 야외활동을 했더니

체력이 많이 부쳤나보다.

해서, 오늘은 집에만 있기로 했는데, 그러고 나니 또 기분이 다운..다운..다운..

 

밥먹고, 티비보고, 자고, 쉬고, 게임하고...

 

또 막 답답해지길래 산책좀 나갔다올까 했는데, 마침 오빠도 잠이 들었다.

그래서 조용히 나갔다.

천천히 걸으며 이마트에 가서 찬거리좀 보고, 파리바게트 가서 계속 먹고 싶었던 샐러드를 사가지고 왔다.

이마트가 꽤 멀어서 갔다오니, 30분은 지난거 같다.

폰을 두고 가서 정확히 얼마나 걸린지 모르겠다.

 

집에 오니 오빠가 깨있었다.

눈 팅팅 부어가지고 폰도 안가지고 어디갔었냐고, 도망간줄 알았자나 하는데 웃음이 났다.

그래서 저녁거리도 보고 샐러드도 사가지고 왔다했는데

시간이 딱 저녁먹을 시간이길래 뭐먹을까.. 하다가 오빠가 쌈이랑 제육볶음먹고 싶다길래 그거로 결정했다.

☞제육볶음 만들러 가기^^

 

제육볶음으로 저녁을 해먹고, 쉬면서 얘기를 나눴다.

 

"아까 이마트 갔었는데... 맥주보니까 진짜 먹고 싶더라."

"먹었어???"

"안먹었어 ㅋㅋ"

"왜 맥주가 먹고 싶지? 맥콜마셔"

"ㅡㅡ 아니, 내가 맥주가 맛있어서 먹는게 아니고, 속이 답답할때 한 잔 정도 마시면 좀 풀리는게 있잖아. 그거 때문에"

"그러면 탄산수를 마셔"

"ㅡㅡ 오빠도 회식할때 맥콜마시고 탄산수 마셔라"

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빠가 어머님께 전화를 걸었다.

근데 어머님은 오빠 임신중에 너무 드시고 싶어서 막걸리도 마셨다고해서 ㅋㅋ

오빠가 듣더니, 그렇게까진 안되고 무알콜맥주까지만 허용해주었다.

그래서 딩가딩가♬♪♩ 편의점에 감!

 

하이트 제로가 무알콜이라길래 샀다!!

 

안주거리는 집에 있던, 오징어, 치즈, 과자로^^

 

오랜만에 맥주파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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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진짜 하나도 안취하네

먹으나 마나...ㅡㅡ

오빠만 옆에서 알딸딸하대는데 부럽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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